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에 기술주 중심 하락
전일 미국 증시는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금리인상 지지 발언에 긴축 우려가 재차 확대되며 S&P500 -1.5%, 나스닥 -1.6%, 다우 -1.5%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연 은총 재는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더불어 뉴욕 연은총재는 2024년쯤에나 금리안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며 긴축기조 완화 기대감이 감소했습니다.
중국 코로나19 반대 시위가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우려가 증가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애플은 중국 공장 생산차질로 연간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평가에 -2.6% 하락하였고, 테슬라의 생산시설까지 우려가 확대되었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로부터 마카오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원리조트 +4.4%와, 멜코리조트 +9.9%가 상승하였고 전자상거래업체 핀두어두어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12.6% 급등하였습니다.
중국 코로나19 리스크 확대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약세
전일 KOSPI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봉쇄 반대 시위가 확산됨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2%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2원까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 이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하여 2.3% 증가에 그치면서 물가상승 대비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점도 경기둔화 우려를 키운 요인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특징주로는 전기차 사업 부분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애플과의 전기차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LG전자 +3.9%, LG이노텍 +1.7%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설립 등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주 관련주인 AP위성, 쎄트렉아이 등이 상승하였습니다.
40년 만의 최대치 기록한 미국 장단기 금리차
11월 30일 미 연준의장 발언과 12월 1일 ISM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이 40여 년 만에 최대치인 0.79% p를 기록하였습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후에 경기침체에 돌입하는 기간을 살펴보면 1980년대 이후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2년 1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평균 기간은 1년 4개월이었습니다.
올해 7월 5일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뒤 5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 흘렀지만 역전폭은 80년대 이후로 가장 크고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부담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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