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장 연설 앞두고 관망세 보이는 미국 증시
전일 미국 증시는 미 연준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다우 +0.01%, 나스닥 -0.6%, S&P500 -0.2%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의 달러화 지수와 국채금리가 재 상승세를 보이는 등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더불어 긴축기조 완화 기대감이 감소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우위에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콘퍼런스보드 11월 소비자 기대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특징주로는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 완화 가능성 기대감에 미국 상장 중국기업인 JD.com +6.7%, 바이두 +5.2%, 알리바바 +5.3%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중국 공장 생산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 가능성에 -2.1% 하락하며 3 거래일 약세를 지속 중입니다.
중국의 코로나 19 방역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개선
전일 KOSPI는 중국의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 소식 등 방역정책의 완화 기대감으로 1%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봉쇄 반대 시위가 확산됨에 따라 중국 정부의 정책 전환 기대감이 높아지게 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중국과 관련성이 높은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와 롯데관광개발 +12.4%, 파라다이스 +4.3% 등 카지노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영국 경쟁시장청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합병을 사실상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시아나항공이 11.5% 급등하였습니다. 이어 오후 4시 중국 정부의 긴급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규제완화는 없었습니다. 국내 수출에서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 리오프닝 관련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상업서비스 업종 관심
하루 KOSPI 거래대금이 지난 11일 13조 원을 기록한 이후로 지속 감소하며 6조 원 수준까지 하락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펀더멘털보다는 단기 이슈에 매일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경기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등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업종들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합니다.
지난 1개월간 2023년 연간 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은 군비 지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방산주가 포함된 상업서비스 +1.4% 업종과 중국과 유럽의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되는 에너지+6.4%입니다. 한편, 11월 30일 발표 예정인 미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과 12월 1일 ISM 제조업 지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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