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 금주 통화정책과 고용, 제조업 지표 중요
지난 주말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마감한 미국 증시는 다가오는 연말 소비시즌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정저우 아이폰 공장 봉쇄로 인해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정보기술 섹터가 -0.7%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이 0.5%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헬스케어 +0.6%와 산업재 +0.37% 비중이 높은 다우산업 지수는 0.5%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25일의 블랙프라이데이와 28일 사이버먼데이의 매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우위에 있는 모습입니다. 특징주로는 미 연방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4.1% 하락한 반면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애플의 인수에 관심 있다는 보도에 12.8% 급등하였습니다.
4 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유입은 긍정적
지난 주말 KOSPI는 추수감사절로 미국 증시가 휴장 한가운데 특별한 모멘텀이 없이 0.1%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라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달러화 약세, 외국인 수급 개선 등으로 지수의 낙폭이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고려아연,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등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철강업종이 +2.6%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로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이 가상화폐 위믹스를 상장폐지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등이 하한가를 기록하였고, 국세청이 카카오그룹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카카오게임즈 -3.7%, 카카오 -2.3%가 하락하였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비공개 협상 소식에 전쟁 후 재건 관련주가 부각되며 코오롱글로벌 +25.3%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의 시선이 글로벌 통화긴축 완화와 경기침체 돌입 여부에 주목한 가운데 이번주에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30일 미 연준 의장 발언에서 통화정책의 변화를 12월 1일 ISM 제조업 지수 발표에 경기동향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불황에도 이익모멘텀 개선업종에 관심
11월 25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0.25% p 인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에서 JD닷컴 -5.4%, 알리바바 -3.8%, 바이두 -3.8% 등 미국에 상장해 있는 중국 ADR이 약세를 보이는 등 아직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우위에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KOSPI200 기업의 순이익 전망치가 2023년 올해 4월 이후 18주 만에 상승 전환되었다는 점에서 이익 개선세를 보이는 업종에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11월 이후 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은 중국과 유럽의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되는 에너지 +5.3%와 운송 +0.5%, 의료 +1.4% 업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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