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5.2조 원의 주식을 순매수하였습니다. 특히 시진핑이 3 연임을 하게 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진행된 외국인 순매수라는 점이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 내에서 중국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한국 주식의 비중을 늘리는 것 아니냐라는 예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미국 주정부들이 운영하는 연기금들이(약 5조 달러 규모로 추산) 전반적으로 벤치마크 변경을 한다면 한국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약 15~20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런 벤치마크 변경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확정적인 징후는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만일 벤치마트 변경이 아닌 중국의 지정학적 위험을 우려한 전술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라면 '중국 매도-한국 매수'라는 조합의 수급적 양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준 정책 전환 기대에 따른 투자전략
미국의 22년 10월 소비자물가지표 호조로 인한 연준의 정책전환 기대는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주식시장의 반등이 22년 8월 고점에(2,472p) 다다르는 수준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단, 이번 랠리가 실적 예상치 하향 조정과 동반해 나타나고 있음을 생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다는 점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수혜주와 할인율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역사적 실적 대비 주가 저평가 구간에 위치한 성장주들의 반등이 기대됩니다. 관심업종으로는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반도체, 헬스케어, 인터넷등이 있습니다.
미국 22년 10월 소비자물가지표(CPI) 호조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7.7%를 기록하였습니다.(예상치 +7.9%, 이전 +8.2%)
여기에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6.3%를 기록하였습니다.(예상치 +6.5%, 이전 +6.6%)
예상보다 긍정적인 물가지표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크게 낮아진 모습입니다. 2023년 중 미국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침체 우려와 대통령 지지율이 낮아 공화당의 압승이 점쳐졌지만 민주당이 예상외로 선전함에 따라 공화당이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전면적으로 제동을 걸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국의 '아메리칸 퍼스트' 대외정책은 유지되면서 기업 규제, 법인세 인상 등의 정책은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미국 주식에는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외 주식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좋은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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